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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선물'

    장애인 복지의 디딤돌이 된 삶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울산남부교회   조회Hit 72   작성일2025-04-06

    본문

    장애인 복지의 디딤돌이 된 삶

    울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정진수 장립집사 & 김명숙 집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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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을 찾아 헤매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된 순간, 장애인의 현실을 마주하고 헌신하게 된 삶. 그리고 장애를 넘어 하나님이 주시는 기적을 경험하며 믿음으로 걸어가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Q. 신앙생활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A. 저는 불교 가정에서 자랐고, 원불교 교리도 10년 넘게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더 깊은 진리를 찾고 싶었고 친구의 권유로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후 큰 수술을 앞두고 하나님께 기도했고 깨어난 뒤 신앙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Q. 울산장애인총연합회는 어떤 일을 하는가요?

    A.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필요한 지원을 당당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장애를 숨기려 하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편견과 제도의 미비로 인해, 많은 장애인이 지원받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 제도를 알리고, 장애인들이 스스로 권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가장 보람된 일은?

    A. 저도 장애인이기에,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일이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울산 장애인복지관 및 제2장애인복지관 설립 추진까지, 장애인을 위한 디딤돌을 놓을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누군가의 수고가 있었기에 오늘날 장애인 복지가 조금씩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Q. 교회에서 어떤 사역을 하나요?

    A. 전도부 부장을 맡았고, 지역축복위원으로 봉사도 했습니다. 믿음의 길을 걸으며, 제게 주어진 형편 속 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서, 절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일들이 제 앞에서 기적처럼 이루어지는 걸 경험하며,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총연합회 회장이 된 것도 기적 같은 일입니다. 상상도 못 했던 자리였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길이 열린다는 걸 믿습니다.


    Q. 남부교회의 가장 큰 자랑은?

    A. 남부교회를 30년 넘게 다녔습니다. 이 교회는 단순한 예배당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구원의 방주’ 역할을 감당하는 곳이라고 확신합니다. 복음이 전파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길을 내미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Q. 세상과 교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복지 시스템과 사회적 인식이 더 개선되어야 합니다. 작은 배려 하나가 누군가에게 삶의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글/사진_전미향 집사


    2025년 소식지 '선물'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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