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속에서 찾은 믿음, 그리고 소망 - 바나바교육 수료생 심재협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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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속에서 찾은 믿음, 그리고 소망
바나바교육 수료생 심재협 성도

저에게 간증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함께해 주신 성도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 저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절에 다녔고, 결혼 후에는 집사람과 성당에 다닌 적이 있습니다.
종교에 얽매이지 않고 나 자신만 믿으며 살았고, 예수님은 단순히 하나님의 아들이라거나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믿는 신으로만 여겼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작은딸이 기독교인이신 회사 사장님의 전도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큰딸이 심각한 병마와 싸우게 되었습니다. 초기라며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기에 1년간 치료와 운동에 전념했고, 거의 완치 판정을 받은 날 저는 저도 모르게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복직 후 2개월 만에 병이 재발했습니다.
저와 집사람은 절박한 심정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으며 치료에 매달렸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3월, 집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교인들은 “중보기도 하겠다”며 응원했고, 딸의 병원 의사 선생님까지 진료 때마다 기도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큰딸은 2024년 6월27일 하나님 곁으로 떠났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큰딸이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기독교식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울산남부교회에서 입관, 발인, 하관, 식사까지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교회에 나온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집사람에게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이 과연 누구인지 궁금했고, 장례 후 첫 주일에 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감사의 마음으로 왔지만, 예배를 드리며 내 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고, 새가족 교육과 바나바 과정을 통해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분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23-24)
큰딸을 보내고 저는 여러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약속은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 것’이었습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살아서 언젠가 사랑하는 큰딸과 천국에서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합니다.
이제 저는 예수님을 믿고 그의 몸 된 교회에 속한 성도가 되었습니다. 바나바 과정에서 서로 사랑하며 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말씀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한일서 4:11)
울산남부교회가 저희 가정에 베풀어 주신 사랑을 통해, 저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받은 사랑을 실천하며 섬기는 삶을 살겠습니다.
믿음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대현 담임목사님, 구역 식구들, 울산남부교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7주간 성경을 가르쳐 주신 바나바 선생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와 저희 가족이 믿음 안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진_홍병현 장립집사
2025년 소식지 '선물'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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