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이끌어가는 마더들에게 마더와이즈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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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집사
먼저 마더와이즈- 지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과 여건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라나 스무 살 조금 넘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때부터 믿음의 가정을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2007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여 믿음의 가정으로 시작은 하였지만, 세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 만만치 않은 하루하루로 때론 지치고, 고단하여 원망과 불평도 하며 살았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믿음 안에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애를 썼고, 아내로서엄마로서의 역할도 나름 최선을 다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마더와이즈-지혜 훈련을 통하여 그동안 나의 열심으로만 달려온 시간들을 다시 돌아보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는 나의 연약하고 부족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시며 그동안 나의 열심으로 살아온 날들을 안아주시고 위로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안에 예수님이 계시며 내 밖에도 예수님이 계셔서 나의 안과 밖을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말씀이 저에게 큰 안정감과 평안함을 갖게 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있던 첫 날, 가벼운 마음으로 입구에 들어섰는데 환한 미소와 박수로 환영과 축복을 해주시던 사모님들의 모습에 먼저 감동이 되었고, 함께 찬양과 기도와 축복을 하면서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되었습니다.
매일 개인 성경공부와 나눔을 하고 8주 동안 몇 시간씩 진행되는 마더와이즈 훈련이 워킹맘이 감당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고 버거운 점도 있었지만 한 주 한 주 진행될수록 말씀 안에서 깨닫는 원리와 은혜는 더 깊어졌습니다.
매 주 마다 주어진 마더링 스킬 미션은 말씀을 머리로 깨닫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몸으로 배우고 느끼게 하셨습니다. 말씀 속에서 배운 것들을 가정에서 실제로 적용하고 실천해 보면서 저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발견하게 되었고 말씀에 나를 쳐 복종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 힘들지만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시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현재 먹고 사는 것과 미래에 대해 염려와 걱정을 하고, 내 힘과 열심으로 살려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다는 증거임을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나의 삶을 주님께 맡겨 드리기로 결단했다면 실제로 신뢰의 옷을 만들어 염려가 될 때마다 신뢰의 옷을 입고 기도하며 주님께 맡겨라’ 라고 하신 사모님의 말에 순종해 봄으로써 “나는 너를 대신하여 그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라는 주님의 음성과 함께 위로와 도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초중고를 다니고 있는 세 자녀들을 아침에 깨우고 기호에 맞춰 아침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기분 좋게 보내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때론 힘들고 피곤해서 아침부터 짜증을 내거나 아이들의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잔소리를 퍼붓기도 했습니다.
경건한 후손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헌신이 요구되며 그 헌신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될 수 있다는 말에 큰 은혜와 도전이 되었고 마더링 스킬 미션으로 짧지만 매일 아침 가정예배를 인도하며 어머니로서의 사역에 헌신하기로 결단하고 순종하였습니다. 내가 가장 바쁘고 정신없는 이 아침 시간을 내어 주님께 드리고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쁘게 받으실까 하는 마음이 들었고, 예배 준비와 인도에 신경을 쓰다 보니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잔소리 대신 축복하며 기분 좋게 학교로 보내게 되어 감사합니다.
8주 동안 말씀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지혜를 얻도록 성경적 원리를 잘 가르쳐 주시고 몸소 사랑으로 본을 보여주신 김혜원 사모님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또 마더와이즈-지혜 과정을 위해 기도로 중보해 주신 분들과 스텝으로 섬기며 매주 훈련생들을 위해 준비해 주시고, 함께 찬양과 기도와 축복함으로 응원하여 주신 부목사 사모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마더와이즈-지혜 훈련 과정은 끝이 났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과 성경적 삶의 지혜를 늘 기억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으로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또한 아내로서, 엄마로서, 여성으로서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거나 나의 열심으로만 가정을 이끌어 가는 마더들에게 마더와이즈를 권하고 싶습니다.
글_ 한민희 집사
2024년 소식지 '선물'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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