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심귀옥 성도
예수를 만나기 전 제 삶은 늘 우울하고 두려운 삶이었습니다. 극심한갱년기를 겪으면서 원인 모를 통증과 불안함 그리고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하루 하루였습니다.
초창기 코로나 접촉자로 2주간 격리되면서 심리적 불안정이 극에 달했고 대인기피까지 생겼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안된다고 운동도 하고 바람도 쐬자고 집밖으로 나오게 해준 남편의 오랜 거래처 지인이신 이재철 태지윤 집사님을 만나고부터 교재가 시작되었고 2022년 11월 27일 태신자전도주일에 초대되어 교회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너무 반갑게 맞아 주시고 친절했던 그 분위기가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좋았으나 그 날 이후 바로 코로나 확진자가 되는 시련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교회출석이 또 두렵고 많은 갈등속에 있던 중에 두분 집사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122구역모임에 초대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어색했지만 구역모임에서 느껴지는 진심과 모든 분들의 친절과 베푸심에 많이 놀랬고 감사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모여 예배하고 식사하고 나누는 모임이 아주 즐거웠고 덕분에 많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구역장이신 권사님의 매일아침 보내주시는 말씀편지가 큰 위로가 되었고 감사였습니다. 이제는 주일 에배에도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을때 너무나 건강하던 남편에게 심한 두통이 축농증 수술로 이어지고 수술 후유증으로 많이 예민해지면서 개종하는 것 때문에 아픈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고 교회 출석을 꺼리기 까지 하였습니다.
마침 그렇게 힘들어하던 제게 예수믿는 둘째 동생이 전화가 와서 이런 이야기들을 했더니 “하나님께서 언니와 형부를 많이 사랑하시니까 사탄이 더 역사하나보다 주변 분들이 언니와 형부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하고있으니 모든걸 이겨낼 수 있을꺼야”라며 위로와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멀리 사는 동생의 기도와 우리 구역식구들의 기도가 힘이 되었고 의지가 되어 아프더라도 예배 출석을 강행하자고 마음먹고 예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성경을 읽기 시작하고 우리집에 찬양이 끊이지 않았고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마음속 두려움과 원망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하며 참 많이 울었습니다. 내마음이 거짓말같이 편해지고 그 많던 눈물도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위장 장애로 며칠을 앓던 중에 밤에 자는데 내 귀에 ‘귀옥아 귀옥아 일어나라’는 소리에 놀라 잠을 깼고 그 날에 바로 병원을 갔습니다. 위 내시경후 조직검사 소견이 있어 검사후 결과 나오는 일주일동안 두려웠지만 기도로 견뎌냈고 이상없다는 결과를 받아내고 난 후 내 몸이 다 씻겨나간듯 아픈곳이 없어졌습니다.
주님의 음성으로 내가 앓던 자리에서 일어나 고통에서 자유하게 된거라 생각합니다. 그날의 그 음성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예수 만나고 난 지금 내 삶은 완전히 달라져가고 있습니다. 감사를 모르던 내 입술엔 감사가 달려있고 편히 웃는 모습에 주변분들이 많이 놀라십니다. 딸들이 많이 기뻐하고 그 중 가장 많이 놀라는 사람이 남편 유재영씨입니다. 남편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천천히 가겠다는 남편과 제자반 교육을 함께 시작합니다. 남편과 함께 교육 잘 받아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2024년 소식지 '선물' 봄호
- 이전글중국인 전도를 위해 제자반 수료, 우리 모두가 예전보다 더 행복해졌습니다 24.09.28
- 다음글봉사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나요? 24.09.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